by jslky » 2004-05-30 Sun 4:29am
제가 쓴 글도 아닌데 분량이 좀 많다 보니 시리즈로 나가는군요. ..
자, 오늘도 여기 나오는 밴드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레드 제플린 - 락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전설의 하드락 밴드. 보컬인 로버트 플
랜트는 4대 보컬 중 한명이고 기타리스트인 지미 페이지는 3대 기타리스트 중
한명입니다. 드러머 존 보넴은 당시 드러머 중 세계 최고라는 평을 듣는 사람
이었죠. 이런 사람들과 같이 합주를 하는 베이시스트도 만만치 않았겠죠. ..
뭐, 여튼 괴물 밴드입니다. 존 보넴이 술을 너무 많이 퍼먹어서 사망하면서 해
체를 했죠.
딥 퍼플 - 레드 제플린의 라이벌 격인 밴드입니다. 이 밴드를 거쳐간 사람들은
다들 쟁쟁한 사람들이었죠. 멤버를 계속 갈아가면서 지금도 활동중입니다.
핑크 플로이드 - 락의 예술성을 최고의 경지까지 끌어올려놓은 밴드입니다.
컨셉 앨범, 다양한 곡의 구성, 10분이 넘어가는 대곡들, 약에 취한 듯한 몽롱
한 분위기. 뭐 이런 음악을하는 밴드지요. 공연이 엄청나게 화려해서 뭐 장비,
조명 이런게 장난 아니라는군요. 영국 밴드인데 미국 공연도 하면 딱 2회 정도
만 한다고 하네요. 한 3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공연장에서 하는데, 지금도 티켓
이 순식간에 동이 난다고 하는군요.
후 - 현재 앞에 프로그레시브가 붙는 음악을 하는 모든 밴드들은 후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워런트 - 80년대 중후반 날렸던 LA메탈 밴드.
70년 7월 레드 제플린의 뉴욕공연에는 정원 1만명의 공연장에 2만 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딥 퍼플의 72년 오클라호마 공연에서는 한 또라이가 공연에 넘 흥분한 나머지
갑자기 권총을 꺼내 공포를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80년 2월 핑크플로이드의 LA와 뉴욕공연에서 10대 또라이들이 버스를 탈취
하여 공연장으로 향하다 검거되는가 하면, 밤을 새우면 표를 사들인 암표상들
은 1장에 80달러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했고, 경찰로 가장한 한 청년이
암표상에게 티켓을 강탈하려다 진짜 경관에게 체포되기도 했다.
그룹 후의 82년 북미지역 고별 콘서트중 3만 8천석의 티켓이 이틀만에 매진되
자, 스타디움의 잔디밭에 임시 매표소를 마련하여 1만 2천장의 표를 재발매키
도 했다. 한편 이들의 79년 공연에선 관중들이 흥분하여 11명의 사상자가 발
생했다.
88년 개최된 몬스터스 오브 록 페스티발에선 밀리는 관중들의 압력에 멀티스
크린이 붕괴되면서 2명이 죽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90년 9월 4일 워런트의 일본 투어중, 공연장내 정리를 위해 두 블럭으로 나눈
중앙의 펜스가 넘어지는 바람에 약 50여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20여명의 사
상자가 발생했다.
이날의 사고는 공연장 안전에 대한 관리 소흘에서 일어난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