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slky » 2004-07-01 Thu 3:54am
제 목:What is Crust/Grindcore?
올린이:newrose (이기선 ) 02/12/26 02:01 읽음:108 관련자료 없음
이글은 2년전쯤인가 썼던글인데...
걍 올려봅니다...나우하코동이 없어진다기에..
거기있는글 퍼다가...
이정보는 인터넷에서 참고한것이 60%정도이고 개인적인 소견이 약 40%입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소견이 있기 때문에 틀린점도 있다는걸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1.서론
어찌보면 역설적인 단어로 조합이 안되는 것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소위 "락"이라는 음악스타일에서 가장 소외 받음과 동시에 가장 안알려지고 또한 인기가 많은 음악 스타일은 바로 "Punk"라는 음악 스타일이다.기껏해야 어린애들이 기타를 들고 나가 3코드로 세상에 대해 뻑큐나 외쳐대는 아주아주 간단한 음악스타일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뿐만은 아니겠지만)인식되고 있는 이 Punk라는 음악은 처음 소생하고 나타난 이후 그 이후에 나타난 음악 스타일에 모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대단한 자생력을 지니고 있고 대단한 위력을 가진 아주 매력있는 음악 스타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Punk라는 것이 멜로디가 많이 들어가고 단순하며 누구나 할수 있는 음악 스타일로 단순화 되어 버리고 어찌보면Rancid,Greendday,크라잉넛 등의 틀에 갇혀 버린(이것은 물론 처음에 받아들일때 부터 뭔가가 단단히 잘못되고 어디선가 위에서 부터의 책임이 있을것이다.)감이 없지 않다.
그럼 Punk는 이런면만 있는걸까?(그럼 쓰지도 않았겠지..)
2.본론1
본격적으로 Punk라는 개념이 통용되고 알려지던 70년대 후반 미국의 Ramones, Johnny Thunders And Heartbreakers와 너무도 유명한 영국의 밴드들 Sex Pistols,The Clash,Joy Division등의 밴드들은 세상을 한번 깜짝 뒤집어 놓았고 또한 뒤집어 놓은뒤에 끓는 냄비가 식듯이 금방 사라져 버렸다.하지만 세상을 뒤집어 놓을 정도의 대단함 이었다면,사라졌더라도 그여파는 대단한법,이후 영국과 미국의 켈리포니아에선 그 사생아 들이 발버둥을 치고 있었으니,그 사생아 들에 의해서 이 Punk라는 음악 스타일은 그 이후 파생하는 모든 다른 음악 스타일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던 것이었다.
70년대 후반 Sex Pistols가 여왕을 구원해주세요 라고 외치고 있을 무렵 또 한쪽에서는 스킨헤드 군단,노동자,콕크니,하층민등을 대변한 네명의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밴드가 바로 Sham69이다.Sham69이 발표한 3장의 앨범에 담겨진 곡들은 바로 그 자체가 "구호"이자 "선동"이었으며 Sex Pistols가 불을 지폈다면 Sham69은 거기에 기름을 붓고 그 불씨를 지펴나간 밴드라고 할수 있다.당시 영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IMF에 직면해 있으며 상층민의 생활은 풍족해졌지만 중,하층민의 생활은 별로 나아질것이 없는 상태였다.이런면에서 섹피는 상층민을 직접적으로 공격함으로써 자신들의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Sham69은 그것보다는 주로 하층민과 노동자의 삶에 대해서 노래하고 그들과 이야기 하려 했다.이들의 대표적인 곡인 Borstal Breakout,The Cockney Kids Are Innocent,Tell The Chidren,If The Kids Are United는 "단결(Unity)" "선동(Instigation)"의 이미지를 담으며 일약 그들을 노동계급의 대변자(원래는 Sham69도 별로 다를것 없는 노동자 계급이다.)로 불리어 지게 했고 이는 그들을 따랐던 수많은 "Sham Army"등에 의해서도 알수가 있다.
본격적으로 Sham69을 기점으로 하여 영국은 80년대 초반 1st Wave Oi!Movement씬이 등장한다.그때 수면위로 나왔던 밴드가 바로 Cock Sparrer,Blitz,Angelic Upstarts등인데 이들은 좀더 구체적인 행동방향성과 생각,그리고 음악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아직도 이들은 Oi!Movement의 대표적 밴드로 인식되고 있다).이런 선동적인 이미지는 후일 노동자들이 즐기던 축구에도 이어져 훌리건들의 이미지 메이킹,단결Song으로도 사용되게 된다.
극우적 이미지,보수,반동등은 여기서 논할게 아니므로 생략.
3.본론2(1st Wave Crust!)
자 사실 이렇게 보면 영국은 Sex Pistols이후의 Post-Punk 에서도 많은 밴드들을 등장시키고 많은 부분을 담당했음을 알수 있는데.이러한 Oi!Movement는 이후 미국 뉴욕의 하드코어씬을 비롯한 수많은 펑크관련 음악 스타일에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영국에는 당시 Oi!Movement와 맞물려 돌아가는 또 하나의 커다란 Post-Punk 스타일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British Hardcore-Punk의 1세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주로 짧고 스피드를 요하는 곡들을 연주했으며 스타일은 지금 Pogo라고불리는 외형적 스타일 외에 상당히 급진적인 색깔을 가진 정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The Exploited,AntiPasti,ChronGen,G.B.H.,Chaos U.K,Disoder,Chaostic Dischord,Discharge등이 있으며.이중 Discharge나Disorder,Chaos UK,Varukers등의 음악은 상당한 스피드와 폭력성그리고 엄청난 노이즈가가미된 음악으로 광팬들을 차차 만들어 갔고.이것이 지금 이야기 하려는 Crust Core/Grind Core의 시발점이라고 보면 된다.
1977년 결성된 이후 지금은 펑크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는 몇장의 명작(하지만 아직은 큰 Punk씬에 비하면 소수만이 관심을 가진)을 발표하며 브리티시 하드코어-펑크 1세대의 대표적인 밴드이자 크러스트/그라인드코어의 아버지로 불리는 Discharge이외에도 이당시에 활동했던 Crust의 원조적인 밴드로는 스웨덴의 Anti-Cimex나 Mob47같은 명밴드가 있다.- 그 이후 Crust 는 사실 별반 인기를 끌지 못했다.유럽쪽에서는 상당한 지지도를 얻고 있지만 소프트 웨어를 많이 보유한 미국쪽에서는 지지를 이끌어내지못한것이 사실이었다.하지만 미국에서도 그전에는 크러스트냄새가 나는 밴드가 꽤 있어왔고,그이후 2세대로 불리는 뉴욕의 혼성 밴드 Nausea등은 영웅대접을 받기도 했었다.그러나 미국보다는 알지도 못하는 곳에 불똥이 튀어서 더 환영을 받은 경우가 있으니 바로 일본이다.일본의 Crust씬은 굉장히 크고 엄청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Doom,S.O.B같은 밴드는 유럽/미국쪽에서 조차 상당한 인기를 끌어낸바가 있다.(S.O.B같은 밴드는 영국의 Napalm Death나 이후 Brutal Truth등에 지대한영향을 끼쳤으며 Napalm Death 와는 스플릿 앨범도 낸바가 있다.)
4.본론3(Grind Core/Death)
이후 이 Crust Core라는 음악 스타일은 헤비메탈/스래쉬 메탈에도 많은 영향을끼치게 된다.이상하게도 영국은 미국에 많은 음악적 소스를 제공하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된 것이다.Thrash Metal은 이런 Crust Core,Hardcore-Punk 의 토양위에서 당시 영국의 헤비메탈 무브먼트인 N.W.O.B.H.M(Iron Maiden,Saxon),Motorhead,Judas Priest등의 영향을 받아 탄생하게 된것이다(물론 밴드마다,개인적 소견마다 틀리겠지만.)그이후 80년대 중-후반으로 넘어와서 Crust Core도 이런 헤비메탈적인 뉘앙스를 가진 밴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진화하게 되는데 바로 그것이 Grindcore의 시초라고 보면 된다.Napalm Death,Carcass,Terrorizer등의 밴드들은 Crustcore와 하드코어-펑크적인 형식위에 메탈적 소스를 입힌 밴드로 이후 Death Metal이라는 하부 장르가 생성되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된다.Napalm Death의 "Scum"이나 "From Enslavement Obliteration"등은 좀더 Crust한면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고 이후 "Harmony COrruption"앨범부터 메탈적인 소스를많이 가미했다.또 Extreme Noise Terror같은 대표적인밴드도크러스트에서 그라인드화된 (그들의 예전앨범들은 하드코어-펑크적 이었으나최근앨범인 우리나라에도 수입된 Damage381은 완전 그라인드 코어화 되었음)음악 스타일은 더욱 과격하고 인간이 들을수 없을 정도의 Extreme(한계성)을 보여준다.(또 다른 이런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 스타일로는 Power Violence가 있으나 이것은좀 다른 경우이기에 생략)이것은 가사에서도 나타나는데 원래 있던 폭력적인 면에 지저분한 의학적용어나 보통 사람이 듣기에는 거북할 정도의 역겨움을 보여주기도 한다(Carcass나 Exhumed,Cannibal Corpse,Gore Beyond Necropsy등...)
하지만 이후는 좀더 다양한 모습을 띠게 된다(Brutal Truth같은밴드는 자연친화적이고 환경친화 적인 가사를 쓰기도 한다)어쨋든 이 그라인드코어를 기반으로해 Venom,Bathory등등의 전설적인 밴드와 Thrash Metal의 영향을 받아 미국 플로리다의 수많은 명 Death Metal밴드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5.Crust Core의 현재
미국쪽의 하드코어-펑크 씬이 Moshing,즉 놀기에 좋은 메탈적 소스를 많이 입힌쪽으로 흘러간다면 유럽쪽은 아직도 이런 Crust Core쪽에 더 많이 손을 들어주고 있다...일본쪽도 굉장한 Crust명밴드들을 많이 배출하였고 현재도 상당한 Scene이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도 이런 Crust Core를 하는 밴드가 있으니 바로"삼청교육대"이다.지금은 조금 메탈적이고 강력한 사운드로 바뀌는 성향이 있지만 이들의 1집을 들어보면전형적인 크러스트-코어라는걸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Crust Core가 남긴 영향력은 즐기는 사람에 비해 대단한 것이다.그러나 아직도 매니아용 음악,소수만이즐기는 음악으로 취급받고 있다.그러니 우리나라에는 어떠한 음반도 소개된적이 없다. 다만 컴필레이션의 형태로Discharge등의 곡을 들을수있는 음반이 소개된적은 있다.하지만 뿌리를 모르고서 열매를 맺게 할려면 맺기가 굉장히 힘이 들고그것을 모르고서 열매를 따 먹으려 한다면 분명 뭔가 억지가 있는 것일 겁니다.뿌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 들어보시는것도 흥미가 있고 좋을테고 펑크를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들어봐야 할것이다..자 이제 펑크와 이런 데쓰메탈의 연관관계를 아시겠는가?그럼 당장 올뮤직 가이드나 cdnow혹은 야후에서 Discharge나 Crust를 찾아 보라.쉽게 앞에서 찾을수 있을 것이다.
li newrose해보시면 자료실에도 mp3가 몇개 있습니다.
한번쯤 새로운걸 접해 보는것도 괜찮을듯.
대표적인 앨범들은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newrose(이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