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slky » 2004-05-21 Fri 3:05am
이건 제가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끄적거린 것입니다.
혹시나 제가 백업해놓은 자료의 본주인께서 기분 나쁘시다면 언제든지 날려버
릴 의사가 있으니 연락주세요 ~
첫번째 이야기는 전세계 락 페스티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드스탁에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우드스탁이 처음 열린 것은 69년도의 일이었지요. 후에 이 페스티
발을 94년도에 다시 부활시키고, 99년도에도 했었지요.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
겠습니다만. 아마 계속 하겠지요. 제가 아는대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들려드릴 이야기는 가장 처음 열린 우드스탁 공연인 69년도에 있었던 일입니
다. 아주 큰 농장에서 공연을 했었는데요. 모인 사람들이나 참여한 락 뮤지션
이나 엄청난 숫자였다고 하는군요. 여기에 참여한 뮤지션 중 유명한 뮤지션은
전설의 기타리스트 지미 핸드릭스가 있고, 최초의 여성 락커 자니스 조플린, 거
의 30년동안 메이저에서 빛을 못 보던 산타나도 이 공연에서 데뷔를 했습니다.
이 공연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공연 중 가장 관객이 많이 모인 공연이었습니
다. 티켓을 산 사람뿐만 아니라, 티켓이 없는 사람들도 울타리를 박살내 버리고
다 들어왔거든요. 그 숫자가 40만명이라는 소리도 있고, 50만명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만. 추측일뿐 정확한 집계를 할수가 없었다는군요. 하여간 존나 많았
다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이 수많은 관중들 때문에 20마일 내에 있는 모든 도
로는 통제되었고, 첫날 행사가 끝나면서 음식이 모조리 바닥나버렸다는군요.
교통이 끊겨서 식량 재보급도 불가능 해졌고, 화장실은 넘치다 못해 터져버릴
지경이었답니다. 마약소지로도 경찰한테 75명이 체포되었고, 트렉터에 깔려서
한명이 죽었답니다. (한명인게 신기할 정도죠.) 뭐, 그래도 사랑과 평화를 내거
는 히피들의 시대였던만큼 폭력 사태같은건 없었던가 보네요. 제가 이 공연을
지미 핸드릭스 라이브로 영상만 봤었는데, 라이브가 끝나고 나니까 진짜 무슨
폭격 맞은 동네 같더군요. 장난 아니었음. ..
자, 나머지 우드스탁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천천히 풀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