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slky » 2004-08-10 Tue 15:11pm
으, 멋있다. ..
굉장히 과격한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메탈코어 밴드들은 빌보드의 문턱을 서서히 두드리고 있다.
이 메탈코어에는 크게 보면 세가지 정도의 음악 스타일을 가진 밴드들이 있다.
그 중 기존의 익스트림 메탈, 쓰래쉬 메탈을 중심으로 하드코어의 그루브함을 융합한 음악을 들려주는 세력의 대표 밴드가 바로 Lamb Of God 이다.
최근의 익스트림 메탈 밴드들이 더욱 갈아대는 연주에 집착하여 송라이팅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Lamb Of God의 음악은 송라이팅에 축을 두고 잘 밟아대면서 그루브함까지 느끼게 하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형태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단순히 빨리 연주 연주하는 것만이 과격한 음악에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들은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보통 신인 밴드들은 완급 조절에 능하기가 힘든데, 이들은 완급 조절에도 아주 능하다.
자, 그럼 이 밴드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살펴보자.
2000년 데뷔앨범 New American Gospel을 발표한 Lamb Of God은 카니발콥스, 머쉬룸헤드 등의 오프닝을 서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다.
이들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준 투어는 바로 카니발콥스와의 투어였다.
출중한 라이브 실력을 겸비한 이들의 공연은 입소문에 입소문을 더하여 상당한 팬 층을 확보한다.
(이들을 보고 카니발콥스는 한물 갔다고 하는 양키를 본 적이 있었다. ..)
이들을 전설로 만들 두번째 앨범.!
Lamb Of God은 꾸준한 투어로 자신들의 주가를 올리고, 두번째 앨범 녹음에 착수한다.
두번째 앨범인 As The Palaces Burn에서는 천재로 이름 높은 Devin Townsend를 프로듀서로 앨범을 발표한다.
두번째 앨범은 기존의 음악들과는 다르게 쓰래쉬와 익스트림 메탈을 중심으로,
하드코어의 그루브함까지 느낄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어 엄청난 호평을 받게 되고, 이들은 2003년, 오즈페스트에 출연 제의를 받는다.
(오즈페스트는 어둠의 왕자 오지 오스본이 주최하는 페스티발로,
슬립낫과 헤잇브리드의 성공은 이 페스티발이 결정적인 역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의외로 오즈페스트 출연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자신들의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 후에 이들은 2004년도에 오즈페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메이저가 아닌 언더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앨범이 1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이들은 소니와 계약하게 된다.
미국 최고의 메탈 잡지 Revolver에서도 이들의 앨범을 2003년 최고의 앨범으로 꼽는등, 이들은 계속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곧 Lamb Of God의 메이저 데뷔앨범이 발매된다.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