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utted » 2004-11-22 Mon 19:31pm
Knockdown - Hardboiled
지엠씨 레이블이 출발한 1999년은 대한민국의 하드코어 씬의
하나의 장을 펼친 역사적인 해가 아닐수 없다.
지엠씨 소속밴드인 삼청교육대, 바세린은 이미 하드코어/펑크 팬들의 관심은 물론
타장르의 팬들까지도 섭렵할 정도의 유명세와 음악성을 지니고 있으며
언룻이라는 멋쟁이 뉴스쿨밴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SxE 더긱스 등..
이미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밴드들이며
이들이 우리곁에 이렇게 친숙하게 다가올수 있는 것은 누구의 공도 아닌 바로 당신이다.
당신의 관심.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해 정보를 케고 씨디를 구입해 공연장을 간 결과인 것이다.
이제 GMC RECORDS가 자신있게,
건베이트의 김경환이 정말 개작살 왕추천하는 밴드가 나와버렸으니 Knockdown이다.
넉다운? 사실 이들의 이름이 생소한 분들이 대부분일것이다.
2002년은 누가 뭐라해도 Vassline의 풀렝스 타이틀에 모두 넋이 나간상태였으니
이들의 3000원짜리 데모는 상대적으로 묻혀질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밴드다.
2004년 GMC 3대 프로젝트, 그 2탄인 넉다운의 풀렝쓰는
다시 한번 발매한 두번째 데모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이전 데모의 최고 명곡인 Turnover의 리메이크 버전과 함께 신곡이 실린 이 데모는
단돈 천원이라는 파격적인 봉사 배포를 통하여 자신들을 알리는 것에 열중하였고
활발한 공연활동, 홈페이지 오픈 등 그야말로 우리들을 완전 넉다운시킬 준비를 하고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발매된 Knockdown의 12곡 수록, 풀렝쓰 타이틀.
KNOCKDOWN! BEATDOWN RULEZ!
EARTH CRISIS를 필두로 시작된 메탈릭하드코어류의 음악에서
좀더 하드코어스럽고 좀더 메탈스러운 장르를 일컷는 빗다운이란 단어가 생소한 분들은
all out war, xdisciple a.d.x, death before dishonor, mushmouth류의 음악을 참고해보시길.
앨범을 디스트로하고 홍대에서 신촌까지 걸어가면서 이들의 풀렝스 음악을 처음 접했다.
넋..............다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는 이 엄청난 위압감과 긴장감, 그리고 하드코어.
도저히 경계심을 놓을수없고 시종일관 갈겨대는 발칸포 드러밍과
바세린의 기타리스트, 박진씨의 강하면서도 섬세한 멜로디라인.
개인적으로 넉다운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한묵씩의 묵직하면서 시원스러운 보컬.
모든 곡들을 플레이시키고 나면 정말 내가 원했던 것.
하드코어를 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듣는 앨범임과 동시에 2년이란 세월이 기다린(?)
철없는 넉다운 빠돌이를 눈물찌질나게 해버리는 감동의 선물.
삼청교육대, 13스텝스류의 올드스쿨 하드코어 팬들은 물론
헤븐셸번이 메탈코어라 우기는 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궁극의 메탈코어 사운드.
대한민국 하드코어 개만세!!!
출처: GUNBATE PLAZA ( http://cafe.daum.net/gunbate )
쓰신분: 환경님
친히 리뷰쓰기가 귀찮아서...; [퍽]
(제 소감 또한 위에 환경님 생각과 동일합니다. 😃)
원츄 100만개 때리는 밴드이니 꼭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