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adafi » 2004-07-21 Wed 22:41pm
왼쪽이 chad hugo 오른쪽이 pharrall williams
넵튠스라는 이름은 이제는 힙합 팬뿐만 아니라 일반 팝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우탱의 ol'dirty 앨범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제이지와 함께한 i just wanna love u 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들의 승승장구는 시작 되었다. 힙합 이나 알앤비 뿐만이 아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백스트릿 보이즈 같은 보이밴드과도 작업하면서 차트를 온통 produced by The neptunes로 도배해 버렷으니 말이다. 넵튠스 비트의 특징은 빨래판 미는 드럼 루핑이나 짧게 짧게 끊어치는 마이크로 싱코페이션 비트를 위주로 하고있는데 이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클럽 튠 힙합의 인기에 힘입어서 그들의 네임 밸류 향상에 큰 역할을 하였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비트로 클럽신을 지배하였으니 말이다. (특히 이 사람들 드럼 다루는거 보면 진짜 감탄 나온다. 다른 샘플없이 드럼 댐핑 만으로도 사람을 얼빠지게 만드니...) 동부 힙합 스타일도 아니고 서부 스타일로도 보기힘든 그들의 사운드는 넵튠스 스타일이라는 용어로 불리게 되었고 다른 뮤지션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이현도 ㅡㅡ😉. 이렇게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곡을 뿌리고 다니면서 떼돈을 긁어모으다가 우리도 앨범 내보자 하면서 N.E.R.D라는 이름으로 만든 앨범이 In search of (1집) 인데 이 앨범이 가져온 충격은 상당한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힙합이나 알앤비 스타일 대신에 '락'음악을 하였다는 것인데 생존을 위해(?) 흑인음악적 요소(랩이나 스크래치등)들을 집어넣은 백인 록밴드들과는 달리 신의 점령자의 입장에서 락까지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럴 윌리엄스의 R&B식 보컬에 강력한 기타리프가 조합된 모습은 어찌보면 안어울릴듯 보이지만 굉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실력 또한 앨범의 질을 올리는데 한 몫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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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아이돌 그룹 리드보컬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던것도 넵튠스 때문이다. 특히 Like I love u 이곡은 진짜 개작살이다.
요즘 힙합 앨범들을 보면 칸예 웨스트랑 넵튠스 곡 하나씩 넣는게 공식화가 되버렸던데 개인적으로 부탁하고 싶은건 늬들 좋아하는 미녀들 데리고 어디 남태평양가서 몇달간 휴가좀 다녀오라는 거다. 너무 그렇게 곡 뿌리고 다니면 창작력이 고갈된단 말이다!!!(요즘은 그나마 약간 조용해서 좋다...)
N.E.R.D - Tap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