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선중 » 2004-07-17 Sat 1:38am
저녁에 잠깐 갔다왔습니다. 운영자인 sleepnot 씨와 유령님과 함께 찾아갔는데 5시에 가니까 번호표를 3 4 5번 받더군요.. 음
p4 라는 밴드가 오프닝 게스트로 나왔는데 인상 쓰고 치는데 모던락.. 뭐 허클베리 핀이나 코코어의 중간쯤 음악 하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다들 펑크 듣고 비벼볼려고 와서 호응은 별로 없더군요.
다음에 껌엑스가 나왔는데 아는 노래가 없어서 스킵하고..
관객의 97프로가 노브레인을 보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들 노브레인 때는 죽자 분위기로 갔습니다. 뭐 스타일은 대부분 달리는 스타일의 노래로 뽑았고 확실히 이쪽 바닥 짬빱이 제일 많이 쌓인 밴드다 보니까 분위기를 이끄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껌엑스도 좀 배웠으면 하는데.. 하여튼 정말 신나는 무대였고 불머리의 역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다리 아픈척 하고 기다려서 불머리 형님의 싸인을 받아내기까지.. 흑흑
전반적으로 럭스인줄 알고 갔다가 껌엑스가 나와서 실망한거 빼면 재밌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