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선중 » 2004-06-15 Tue 1:13am
크라잉넛이란 책을 보면 크라잉넛의 가사는 웃기지만 돌아서면 억울한 그런노래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그런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면 저에게 있어서는 뭐 삐삐밴드도 그랬고
황신혜밴드도 약간 소시민의 분노같은게 느껴지고 이분야 최고의 억울한 음악가
장영규의 어어부..정도네요
웃기기도 하고 슬픈 그런 이유 역시 가사의 내용이 너무나 내 상황과 맞아들어가는데
어찌 할 수 없는 그 억울함!! 정말 미칠거같음 개인적으로 이런것이야 말로
키치문화나 쌈마이문화가 나아가야 할 길일텐데..쩝
하여튼 요즘은 즐거움 속에서의 슬픔과 고뇌가 아닌 단순한 인상찌푸림만 가득한
것 같아서 짜증나네요. 어깨에 힘을 풀줄알아야 진짜 갑빠를 키울수 있을텐데
하여튼 크라잉넛을 보고 단순히 미친놈들이라고 해선 곤란함.
진짜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를 내놓으라면 뭘 내놓을것인가
더 좋은노래도 많고 진짜펑크같은 뭐 그런것도 많겠지만
써커스매직유랑단 이건 정말이지 정말정말 한국적이고 억울한 노래인것같음
내가 무식해서인지 몰라도
한국을 대표할만한 멜로디와 정신을 갖춘 노래는 이거라고 생각함
정태춘도인정했어 진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