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선철 » 2004-05-26 Wed 1:11am
북유럽에서 잘나가던 밴드 중 하나인 Startovarius가 해체 확정을 하고 7/3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할 모양이다.
사실 '스트라토바리우스' 보다도 '해체'라는 면에 주목이 가던데.
레드 제플린이 딥 퍼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것은, 펄 잼이 아니라 너바나가 신화가 되었던 것은, 해체(혹은 자살?)를 해서 였기에가 아닐까. 물론.. 해체 이유가 판이하게 다르긴 하지만, 사라진 존재에 대한 집착이 그들을 더 위대해 보이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해체의 의미가 어쨌건, 밴드 하나가 해체를 하고 내한 공연을 언제 볼 줄 알았는데 못봐서 아쉽게 됐다. 해체할 밴드의 판이나 한 장 더 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