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선중 » 2004-05-25 Tue 19:27pm
OST 사는 사람 있어요? 저는 판 사면 10장중에 2장은 OST인거 같습니다.
똥개
라이타를 켜라
반칙왕
좋은사람
시카고
야인시대
오아시스
후아유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버스정류장
ost를 듣는 건 역시 영화 혹은 드라마의 추억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싶어서겠죠.
반칙왕의 ost 를 듣다보면 송강호 형님의 분노가 느껴지고
시카고의 ost 를 들으며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면 온 세상이 거짓 위선으로 보이고 뭐 그런거죠..
특히 ost를 들을 때 그 극의 장면이 생각나면.. 정말 몸이 떨립니다.
나는 야인이 될꺼야..
날씨도 좋은데 몇몇 앨범의 심심한 감상을..
<b>야인시대</b>
사고 후회했지만 꽤 오래들었음 돈이 아까워서 테이프로 샀음..
사실 팬으로서의 의무감으로 샀다..
<b>라이터를 켜라</b>
원작이 매우 뭣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산 이유는
윤종신 유희열 하림 이주환 김광진이 동시에 참여했다길레 샀고 정말 만족했음.
<b>반칙왕</b>
마땅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장영규 스타일의 분노.. 뭐 듣다보면 계속 송강호의 억울함이 느껴진다.
<b>후아유</b>
ost 계에 길이 남을 수작.. 이라고 말하고 싶다.
약간은 언더그라운드 컴필레이션 같아서 난잡할 것 같지만 후아유라는 주제에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트랙들.. 베스트 트랙이라면 아직도 누군지 모르는
blue in green 의 노래들과 이준우가 부른 차우차우. 무엇보다 노래가 영화 속에서 정말 최고 수준으로 잘 들어갔음.
<b>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b>
영화도 안 보고 샀음.. 윤종신 형님과 세인트 바이너리 조원선 정도가 기억나고
원더우먼이라는 초히트 트랙을 남겼는데 살만한..가
<b>시카고</b>
미천한 내 주둥아리로 이런 최고의 앨범을 평가한다는 사실이 쪽팔리다.
<b>좋은사람</b>
드라마가 좋아서 샀는데 이땐 참 데프콘을 좋아해서 즐겨 들었다.
사실 노란선 안 노란선 밖이라는 노래가 정말 좋았던 거 같다.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신하균 형님이 인상쓰는 그 똥줄말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드라마는 정말 최고였다.
어이없게도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이 떠버렸던 것 같군..
<b>버스정류장</b>
영화는 내가 잘 모르니까 하여튼 참 답답한 영화같은데 노래는 참 좋았음
슬슬 수면으로 떠오르던 엄청난 내공의 달인 루시드폴.. 미선이의 조윤석이
솔로 내고나서 금방 낸 앨범이었고 참 좋았던 거 같음.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이아립의 보컬은 최고였다. 이아립씨가 이걸로 좀 뜨다가 스웨터를 내더니
방송국에도 나오고..
<b>똥개</b>
개인적으로 곽경택 감독님의 팬이라서 똥개도 참 재밌게 봤는데 잘나신 영화
매니아 분들은 이런 영화 보면서 딸치면 병신이라고 씹어서 참 빡돌았었는데..
트랙이 좀 짧지만 신나고 즐거움. 게토밤즈가 부른 사노라면이 참 들을만했지..
오아시스는 형이 이루마 좋다고 사왔는데 집에 떨구고가서 가끔 듣는데
칠링칠링하기에 참 좋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