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ldercrow » 2004-07-12 Mon 21:26pm
요리만화를 보다보면 요리를 먹은 주변인들이 막 천국에 가고(...) 바다속을 헤엄치고, 때로는 우주의 맛을 느끼기도(대체 어떤 맛이냐...) 하는 등의 액션이 수시로 나온다. 이걸 보고 있노라면 저 음식이 맛있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웃기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이 만화는 그런 점을 그냥 노리고 그린 느낌이 난다. 그냥 웃긴다...
빵을 주제로 한 요리만화이고, 물론 나오는 빵이라던가 요리법 등은 어느 정도 사실성이 있지만 - 전부 다라고는 죽어도 말 못한다 - 그 음식을 먹은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반응이라던가, 내용의 전개 등은 그냥 코믹만화다.
나름데로 요리만화에 코믹성을 잘 섞은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것도 보고, 웃을 수도 있다. 만화책 보고 집어던질 걱정은 없는 작품.
언제나 그렇지만, 만화에서 진지한 교훈을 찾으려는 사람은 읽지 않도록 하자. 그런 사람을 위한 만화도 만화별점엔 많이 소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