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마그넷 » 2004-05-20 Thu 20:09pm
배경은 현대의 일본
평범한 생활을 보내던 고교생인 주인공 신이치, 어느 날 밤에 정체불명의 작은
생물체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와 버린다. 팔을 거슬러 어디론가 올라가려던 생
물을 팔을 묶어 저지한 주인공, 이 생물은 어디에선가 흩뿌려진 생물이다. 인간
의 머리를 먹어버리고 육체를 지배하는 생물, 신이치에게 있어서는 오른팔에서
멈추어서 오른팔을 이 생물에게 먹히게 된다. 이것이 '기생수'이며 신이치와 기
생수와의 공존과 다른 기생수들의 사건으로 이야기는 구성된다.
이 만화는 지금까지 본 만화중 최고로 생각하며 상당히 철학적인 만화이다.
이들 기생수들에게도 지성이 있기 때문에 자료가 있으면 학습하고 배운다.
그들은 인간에게 침투하면서 '본능'이라는 것의 명령을 받는다. 그것은 '이 종
을 잡아먹어라' 라는 명령이다. 대부분의 기생수가 이 본능의 명령에 아무런
생각 없이 따르나, 몇몇 기생수들은 이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마치 인간들처
럼.... 점점 드러나는 기생수들에 의한 피해, 이에 저항하려는 인간, 둘 중 어
느 한쪽이라 할수없는 신이치와 기생수 '오른쪽이' . 이 만화는 크게 저 세 집
단으로 하여 '인간'이라는 지구의 생물에 대하여 철학적인 사고를 가지게 해 준다.
이 만화는 공포만화가 아니다!
표지를 보고 공포만화인가 싶어 책을 피면 안된다. 내용이 절대적으로 공포가
아니며 작가 그림체상 화끈한 액션같은것은 없다. 괜한 기대를 가지면 안된다.
철학적인 만화이며 이러한 철학적 사고를 즐길줄 알아야 이 만화의 가치를 느
낄수 있다. 페이지마다 신이치와 오른쪽이의 심경을 생각해 보는게 만화를 보
는데 매우 도움을 줄 수 있다.
읽고 한번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될수 있는 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