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narusef » 2004-09-02 Thu 2:37am
일단 뭐 아즈망가대왕에서 이어지는 평범한 '개그'노선을 추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전체적으로 소위 말하는 카페 알파 풍의 조용한 분위기에 조금 활발한 분위기를 넣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그런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담은 만화입니다. (전에 글을 쓴 아리아같은 만화책도, 카페 알파풍에 발랄함을 더했다고 해야 하나)
물론 카페 알파풍도 아니고, 나름대로의 독특한 노선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1권이라 많은 걸 볼 수는 없군요.
앞으로의 진행을 좀 더 지켜 봐야 할 듯 하긴 한데, 카페 알파 풍으로 나가게 된다면 그다지 좋은 눈길로는 못 봐 줄 듯 합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합격점도, 낙제점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유보.
그래도 그냥 설렁설렁 보기에는 별 다를것도 없으니 일단 평범하다는 의미에서의 별 셋을 주겠습니다.
★★★
번역 자체는 잘 된 편인듯. 일어판을 못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번역을 보고 일본어가 생각나는 부분은 크게 없더군요.
그림을 보고 처음 깨달은건데, 주인공 (그림의 꼬마) 이름이 왜 요츠바인지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
요(四)+츠바(つば)
つば[鍔․鐔]
①칼날과 칼자루 사이 끼우는 넓적한 쇠테. 날밑. sword guard ②솥전. ③모자의 테. 모자챙. b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