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leepnot » 2004-06-08 Tue 2:39am
일본식 장기, '쇼기' 를 다룬 만화라 언뜻 생각하면 접근이 힘들듯 보인다.
하지만, 이 만화가 지닌 놀라운 흡입력은 쇼기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 해도 무리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필자도 쇼기에 대해 아는 것은 말이 오각형으로 생겼다- 라는 것 외에는 없지만, 적어도 18권 정도까지 보기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라는 얘기는 그 이후로는 보지 못했다는거다. 전 32권 완결)
사실적인 그림체가 진부한 스토리(천재 기사가 나타나 돌풍을 일으킨다)를 진부하지 않게 만들었다.
못본지 오래 되었으므로 머릿속에 둥둥 떠다닐 환상을 감안해 별 반개를 깎는다.
볼 사람만 볼 그런 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