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마그넷 » 2004-05-27 Thu 22:41pm
천재 유교수의 생활
당연히 주인공은 유교수 이사람. 이사람이 꽤나 특이한 인물이다. 뭐랄까..교과
서 같은 사람이라 하면 어울리는 말일지도.. 길을 걸을때도 딱딱하고 각진 자세
로 걸으며 모퉁이를 돌때는 90도로 정확히 돈다. 간단한 법이라도 어기지를 않
고 책이나 법률서에 나온 것들을 행동 모든것에 적용해 보는 캐릭터라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이 만화는 이러한 특이한 인간 유교수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주위의 사람들과의
접촉, 그리고 그에대한 유교수의 고찰이 이야기가 된다. 교과서적인 유교수의
눈에 비치는 일반적인 사람들. 그는 그들을 보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한 의미를
새겨본다.
"왜?" "어째서?"
모든것에 의문점을 가지고 그를 고찰해 보며 자신 나름대로의 답을 찾는 과정에
서 독자에게 작은 메세지들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는 느낌은 평온한 일상에
서 오는 작은 행복들이다. 유교수를 통해서 유교수의 생활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를 통해 뒤집어 보는 일반적인 사람들, 즉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
화이다.
나름대로 재미있으나, 다소 지루해질 가능성이 많은 만화. 그림체에는 초반에 익
숙해 지기 힘들것 같다. 필자는 17권까지 2일동안 보고 그 다음권을 다시 피게
될 때까지 4달 걸렸다.. 워낙에 재미있으면 계속 파다가 질려버리면 완전 버리다
시피 하는 문제 있는 성격이라서..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