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ldercrow » 2004-05-25 Tue 17:33pm
새로울 것도, 감동도 없는 평범한 요리만화. 여기서 평범하다는 이야기는 좋은 의미가 아니다.
이 만화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을 본인의 친구가 내려 놓았기에 여기에 인용한다:
- 냄새나는 부르주아의 불평에서 시작하여 결국 개그가 되어버리고 만 만화.
맛있는 음식들을 보고 싶은 사람, 그냥 재미있는 만화 보면서 시간 때우고 싶은 사람, 혹은 진지한 상황에서 나오는 죽죽 미끄러지는 허무개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 만화를 추천한다. 특히 이 만화의 강점은 전 세계를 섭렵한다는 점이다.
만화에서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고 싶거나, 자신의 가치를 투영하고 싶은 사람을 읽지 말도록. 이 만화는 극히 평범한 대중만화일 뿐인다.
80권째 만들어내는(다 읽을 수가 없었다) 작가(들)의 근성에는 경의를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