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aisis » 2004-05-21 Fri 2:14am
뭔가 이상한 개그 만화 .. 개그만화에는 일반적으로 납득되는 개그 만화 말고 어떠한 코드가 맞아야만 웃을 수 있는 만화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보자면 멋지다! 마사루 라던가 보노보노 (TV 애니메이션 말고 만화책) 같은 것이 있다. 이 만화도 그런 만화에 속한다고 보는데, 작가 키타미치 마사유키의 미묘한 센스 .. 가 주인 만화라고 생각.
기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개그 + 특촬 이라는 느낌인데, 단순한 패러디에 그치지 않고 있으며, 매 화 상황 이해가 쉽게 납득이 안가는 과격한 개그 사이에서 미묘하게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점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단점이라면 뭐랄까 어떠한 선 을 넘어서지 못해서, 결국 다시 보게 되면 처음 만큼 재미있지는 않은 만화가 되고 말았다.
그림은 매우 안정적이고 탄탄하고, 스토리는 완전 지맘대로 가고, 개그는 뭔가 코드가 맞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난 매우 재미있게 읽었는데 남에게는 쉽게 권하기 어려운 만화.
별점은 ★★★
기타 : 난 아직도 오 나의 교주님 센스를 따라가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