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eclass » 2004-06-19 Sat 9:54am
작은 파문이 인다.
가슴은 이미 파문에 내주었다.
그 가련한 물결의 진동은
가녀린 나비의 날개짓이다.
내 가슴 반대편에
배고픈 파도의 물결이 인다.
내 가슴 반대편에
난잡한 바람이 분다.
그 배고픈 울부짖음은
가슴뒷편,
꼿꼿이 선 건물을
뿌리채 뽑아 흔든다.
눈물을 흘렸으랴
그 가난한 나비는.
가진건 날개밖에 없건만
쉽사리 퍼덕일수 없겠구나.
그렇지만 이해하렴.
너의 날개짓은
아름다운 태풍이되어
날 먼 곳으로 데려간단다.
넌 연약하건만
날개가 참 아름답구나.
「Butterfly Effect」-2003.7.29
쉽사리 날개짓조차 할수 없는 나비가 참 불쌍하다고 생각됩니다.
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개발해 놓은 과학기술을 쉽게 비판하려 들지 않으면서
다른 대상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려고 할까요?
금세기 들어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의 대부분은 사람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