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에키 » 2004-05-31 Mon 10:16am
Rux의 노래 제목입니다만 문득 이 생각이 자주 듭니다.
모니터 앞에서 세상을 조소하기도 하고
밖에 나가 술마시며 비꼬아보기도 하고
그래도 뭔가 아쉽...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한 기분은.
결과적으로 남는 건 머리 속 생각 뿐이라는 걸까요.
모든 것에 손에 정확히 남겨지는 물질적 결과를 바라는
그런 욕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커진다는 것은
제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이고 지갑안에 1000원
짜리가 더 들어오느냐 마느냐에 울고 웃는 저를 생각하면
매번 마음을 비워야 한다, 어쩐다 생각은 하면서도 행동을
하지 않는 모순 투성이 바보같아서 자기 혐오만 늘어간달까요.
과연 우리는 우리가 꿈꿔왔던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