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mako0727 » 2004-08-23 Mon 19:49pm
오늘.. 간만에 독서실을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원래 영어학원비가 20만원인데 ..
영어학원 3달전부터인가...
안가고 그돈 제가 은행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
재수 대비 비용입니다.
재수하면 엄마의 등쌀에 못살꺼같아서
재수할땐 독서실 다닐라고 학원 다 때려치고
그돈 모으는 중이거든요....
아무튼--
원래 월.금 학원가는날인데
이상하게도 정말 정말 이상하게도
월요일 금요일에는 항상 약속이 잡혀서..
지금까지 학원간다고 나와서 시간을 계속 떼울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약속도 없고..
야자도 못하게되서.. (사실 안하게되서-_-)
집에와서 저녁을 먹은뒤
저희동네에 있는 독서실을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밥을 다먹고
가방에 꾸역꾸역 책을 막 집어넣고;
진짜 무거워서 낑낑대면서 언덕을 하나 올라가고...
독서실앞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다 쳐다보더군요 -_-
모야 왜쳐다보지!!!!!!!
하고 생각을 하고.......
또 독서실이 5층이라...
그 무거운 책들을 들고 독서실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텅텅 비어있습니다 ㅠ_ㅠ
..졸라 황당해서
안에 들어가보니 독서실 옮긴다고 ..
이곳은 없앤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그냥 그 무거운 책을 들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엄마한테는" 엄마. 낼로 시간 옮겼떼--" ......하고 ㅠㅠ
암울한 밤입니다 ................................ 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