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lbap » 2004-07-01 Thu 19:26pm
원래 실력으로보나 짬빱으로보나 1학년들은 주전에 들어가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선배들이 '실력은 못되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는사람은 넣어줄테니 열심히들 해봐!'라고 해서 연습도 열심히 하고 선배들이 가지는 술자리도 하고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이윽고 선배들이 주전으로 끼워주겠다는 눈치를 주셨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그리고 시합을 3일 앞둔날...
연습게임을 하고있었는데 격렬하게 뛰던도중.
리바운드 공방을 하는데 점프하고 착지하는순간 밑에 누군가의 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밟고 쿵.
발목이 완전히 돌아간것이었습니다.
그냥 침맞고 치료하면 3일안에는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한의원, 병원을 가보니 전치6주라는 진단이.....
대회날이 다가왔고 깁스한몸으로 찾아가봤더니....
저빼고 1학년들이 죄다 주전으로 끼어서 뛰고있었고, 연승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농구부에서 연락아 안오고 있음.....
크흑 ㅠ_ㅠ
덧. 그래도 우승못하고 3등했다는게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