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에키 » 2004-06-29 Tue 20:26pm
중 2 때까지는 착실하게 보여드렸으나
성적의 압박이 날로 심해감에 반비례하여 성적 곡선도
밑으로 밑으로 떨어져갔으므로 중 3 때부터 화이트 칠하고
스캔하고 고치고 다시 빼고 선생님 필체 흉내내는 직접 수정법을 택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집으로 직배송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소지를 변경하여 받는 방법이나 보충-자율학습 빠지고서라도
집으로 튀어와서 성적표를 누구보다 먼저 낚아채는 방법 등을 통해서
철저하게 성적을 신비주의로 가려왔다.
...가만 생각해보니 공부해서 성적 잘 냈으면 이럴 필요가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