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lada » 2004-06-10 Thu 23:21pm
오늘 야자시간에 만화책을 보다가 뺐겼습니다.
뺐긴다음에 선생님께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면서 졸졸 쫓아다니고
끝날때까지 계속 이러면서 다녔습니다.
그리고 몇마디 하다가 쌩무시하길래 좌절했습니다만
그다음 친구들이 한 얘기가 졸라 미치겠어서
"야 선생이 찢어버렸다고 말했잖아"
"언제? 나 못들었는데"
"야이 귓밥이 고막부터 밖에까지 흘러내린 미친놈아. 분명히 그랬어, 처음부터"
저는
선생님이 찢어버렸다는 소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반동안 쫓아다닌겁니다.
안들렸고 뭘했고를 떠나서
쪽팔렸음...........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