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에키 » 2004-05-31 Mon 9:59am
어제 저녁에 부랴부랴 리포트 완성하고
집에서 뽑으려 했더니 잉크가 없어서 좌절.
그렇다고 해서 PC방 가서 뽑자니 인쇄비가 장난이
아닐 듯 하더군요, 그래서 학교에 가서 뽑기로 하고
마음 편히 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도착, 여유롭게 학생회실에
가서 인쇄를 하려 했더니
"증축공사로 오전 휴무"
...무슨 사무실인가.
아무튼 도서관을 사용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10분동안 걸어서 도서관까지 갔습니다(강의실에서
도서관까지 좀 멉니다). 저는 그 전까지 도서관에서
출력하는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오늘은 무슨
열풍이 불었는지 줄이 좌-악 서있더군요. 이대로라면
오늘 뽑지도 못하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10분 동안 걸어서
(물론 수업은 지각입니다. 들어가면서 리포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면 학점에 싸다구 맞는 것만큼 데미지가
생깁니다)이번엔 과 자료실을 가보았습니다. 후린 프린터가
있었던 걸로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후려서 잉크 인식도
못하는 바보 프린터였습니다.
그래서 리포트 작성 중이신 선배한테 여쭈어보니
"너 들어오는 현관 우측에 PC ROOM 있어.
거기서 프린트 하면..."
....바보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