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voluter » 2004-08-12 Thu 21:52pm
호러영화 광이시고
스플래터에 일가견이 있으신 장만땅님에게
긴히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좀비오란 영화를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꽤 유명환 영화고 인정도 받은 영화라고 알고 있고
저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 영화의 어디가 웃기단 겁니까?
평론가들 글써놓은거 보면
"이 영화를 보다보면 웃음을 참을수가 없다.
자기의 잘린 머리를 들고 강간을 하는 시체 의사라니!"
이런 식인데, 저기의 어디가 어떻게 웃기단 건지요?
호러영화 평론해놓은거 보다보면 특히
저런 스플래터류에 그런말들이 많은데..
어디어디가 웃기다던지.. 어쩌구 저쩌구.
전 별로 동의하질 못하겠거든요?
이번에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개봉한
"개미들의 왕" 의 감독 스튜어드 고든.. 맞나?
아무튼 그사람하고 모 잡지하고 인터뷰한 기사에서도,
감독 왈 : "이 영화에서는 사람을 냉장고로 깔아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냉장고라니, 웃기지 않습니까?"
라는데.. 그게 웃긴가?
저도 좀비오를 보면서 몇장면에서는 웃긴 했는데,
그 웃음이 정말 웃겨서 나온건지, 어디서 쳐 들은건 있어가지고
'아 이영화는 간간히 웃기다니까 여기쯤에서 웃으면 되겠지' 하고
괜히 좀 아는척해볼라고 웃은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아리까리합니다.
호러영화에 일가견이 있으시고 공부도 많이 하신
장만땅형님께서 가르쳐 주세요.
스플래터가 웃기다는 이유가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