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nternetazit » 2004-08-01 Sun 20:02pm
내가 정말 존경하는 분.
여러사람들이 알면 더 좋을거 같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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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는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바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했다. 현재 MIT 언어학 교수이다.
촘스키는 자신의 어린 시절, 노동자들이 탄압받는 것을 목격하면서 자랐다. 그 당시 미국은 경제 공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 또는 기본적 인권이 무시당하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또한 독일군 포로들이 미국 땅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었고 어린이들은 이들을 놀리기도 했고 뭔지 모를 두려움에서 철조망 너머로 돌을 던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촘스키는 사회 문제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젊은 시절 그는 아내와 같이 이스라엘의 키브츠(농촌 공동체 운동?)에 참여했었다. 이 때의 이 운동은 팔레스타인들과의 공동체 운동이었다. 촘스키는 자신은 유태인이면서도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외교 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사람중의 한 명이다.
촘스키는 자신이 언급한 대로 무정부주의자이다. 그러나 이상은 제도적 억압을 받지 않는 무정부주의이지만 현실적으로 '정부'라는 조직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언어학분야에서, 언어는 과학적으로 분석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분석 언어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이 성공에 자극을 받아 다른 인문 분야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루어 졌다.
촘스키는 언어학에서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글과 강연으로도 유명하다.
미국과 같이 국민들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라에서의 지식인들의 책임을 질타한다. 진실을 전달하지 않고 프로파겐다를 양성하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더해주는 것이 가짜 지식인들의 작태라는 것이다. 그래서 촘스키는 미국이 그 어느 나라 보다도 덜 성숙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선진국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문맹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공공연히 하나님을 언급하는 나라, 성경의 창조론이 과학이고 진화론을 대신해 이를 교과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조장이 설득력을 얻는 나라, 미디어의 영향이 너무나 강해 미디어에 나오면 모든 정보가 진실인 줄 아는 사람들, 자신의 현실을 옥죄는 원인에 대한 고민보다는 스포츠에 지나치게 열광하는 사람들이 이를 반영한다고 본다. 권력의 필요에 충실한 미디어에 세뇌된 사회.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회. 따라서 촘스키는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는 일반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이런 제국주의적인 외교 정책이 선택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한 엘리트 주의에 반대한다.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자신들의 능력에 의지하여 얼마든지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판단을 전적으로 맡기지는 말라고 말한다. 자신이 강연을 할 때에도 사실들을 제공하고 청중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한다.
이는 자신들의 이상이나 급진적 변화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타인의 변화를 강요하는 잘못을 져지르기 쉬운 젊은이들이나 옳은 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촘스키는 철학자 버트란트 럿셀과 더불어 미국을 베트남 전쟁의 전법으로 기소하는 전범 재판을 열었었다. 그는 베트남 전쟁 반대로 가택 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촘스키는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침략했던 때부터 동티모르의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어쩌면 촘스키는 중도를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념이나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 해결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그 근본적인 해결책이란 국민들 각자가 자신에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거기에 강요는 없다. 미국인들이 남의 나라 국민들의 경제나 인권, 정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 대외 정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필요하다. 왜냐면 평범한 미국인들은 이런 사실들을 알게되면 선거나 여론에 변화가 생겨 결국 미국의 대외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실을 교묘한 속임수 논리나 이념으로 속여 국민들의 기만하는 지식층들과 대중 미디어에 촘스키는 비판적이다. 특히 지식인들을 향한 독설은 대단하다. 그 만큼 지식인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촘스키는 냉전시대에, 미국인들이 미국내의 인권이나 약자에 대한 사회 편견 등에 대해 무관심하면서 소련내의 인권 개선을 외치는 지식인들을 가짜 지식인이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자신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애써 외면하면서, 지배 세력들이 듣고 싶은 말과 논리를 제공하는 세력들이기 때문이다.
촘스키의 글이나 강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속아왔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그에게 질문한다. 그는 한 방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마술 탄환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자신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자신들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한다. 자신들이 안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실천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이 때, 남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지 말고, 사실을 말하고 그들이 판단하도록 하라고 조언한다.